철근 수입, 가격 하락해도 주문 자제
철근 수입, 가격 하락해도 주문 자제
  • 박형호
  • 승인 2011.10.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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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가격 너무 낮아 판매해도 이윤 확보 어려워
 
 
  철근 수입 주문(offer)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 수입철근업체들이 주문을 자제하고 있다. 지난달 대비 최근 가격 하락폭은 일본산 톤당 4,000엔, 중국산 톤당 20∼30달러 수준으로 급격한 하락을 보이고 있다. 또한, 환율까지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수입 원가는 하락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수입 철근 유통업체들은 국산 철근 가격이 너무 낮아서 수입 철근을 통한 이윤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수입을 자제하고 있다.
 경인지역의 한 유통업체 대표는 “10월 들어 11월 입고분 수입철근을 주문하는 곳을 전혀 보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존 수입 철근 재고도 제강사들의 철근 공급 중단 시점에서 바닥을 보인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국산 철근과 수입 철근 간 가격 차는 크게 좁혀졌지만, 여전히 수입 철근 매력은 느끼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반응이다.
 
  10월 현재 국산 철근 가격은 톤당 84만원, 일본산 철근 국내 유통 가격은 80만5,000원~81만원, 중국산 철근은 79만5,000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박형호기자/hhpark@km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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