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누계 4천억달러 돌파
해외건설, 수주 누계 4천억달러 돌파
  • 박진철
  • 승인 2010.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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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2천억달러 이후 40년 5개월 만에 성과
 
 
 1965년 11월 태국의 파타니-나라티와트 고속도로 공사 수주로 우리나라가 해외건설시장에 첫발을 들인 이후 46년 만에 수주 누계 4천억달러를 달성했다.
 
 8일 현재 해외건설 수주 누계는 4,003억달러로, 해외건설협회는 1965년 최초 진출 이래 수주 누계 2천억달러 달성에 40년 5개월이 걸렸지만, 이후 3천억달러 및 4천억달러 달성에 불과 2년 11개월 및 1년 9개월이 소요돼 최근 가파른 수주 증가 추이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 누계는 1965년 첫 진출 이후 2006년에 2천억달러, 2008년에 3천억달러를 넘겼다.
 
 또한, 해외건설 분야는 2009년 기준 491억달러를 수주해 2008년부터 2년 연속 조선(425억달러), 반도체(310억달러), 무선통신기기(295억달러) 및 자동차(254억달러) 수출 실적을 초과해 경제발전의 핵심동력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건설협회는 최근의 UAE 원자력 발전소 공사 수주(2009년 12월, 186억달러), 알제리 정유공장(2009년 7월, 25억9천달러), 미얀마 해상 가스전(2010년 2월, 13억9천달러)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원자력발전, 고속철도, 도시개발, 자원개발 등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정보, 인력, 금융, 외교력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2015년까지 연 2천억달러 수주산업으로 발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해외건설협회는 최근 해외건설 수주가 건설업체의 기술력 외에도 정책금융 및 정부의 외교력을 앞세운 국가 간 수주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수주활동 초기 단계에서부터 건설업체, 공기업, 금융기관, 정부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총력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국제화된 전문인력 확보, 민관 합동으로 시장다변화 추진 및 해외건설 신상품 개발,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진철기자/jcpark@km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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