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강協, 내년 철강수요 16억5천만톤 전망
세계철강協, 내년 철강수요 16억5천만톤 전망
  • 곽정원
  • 승인 2017.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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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철강협회가 올해, 그리고 내년까지 전 세계 철강수요의 단기 전망(Short Range Outlook, SRO)을 16일 내놨다. 세계철강협회는 글로벌 철강 수요가 올해 16억2,210만톤, 내년에는 16억4,81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을 제외하고는 올해 8억5,640만톤, 내년에는 8억8,240만톤으로, 각각 2.6%, 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철강협회 산하 경제위원회의 나렌드라  회장은 “올해 세계 철강시장 분위기는 상당히 고무적이었다”면서 “주기상 상승 국면이 올해 전 세계에 걸쳐 더욱 넓어지고 견고해졌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MENA지역 및 터키를 제외하고 신흥국과 선진국 모두에서 예상보다 더 좋은 성과가 도출됐다”고 덧붙였다.

■세계경제 회복 단기적 철강 수요 증가 도움
올해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에서 경제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 금융 시장 변동성과 주식시장 과대평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곳곳에서 신용 및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또한 보호무역주의와 기존 무역협정 개정 논의 등에도 불구하고 세계 무역은 모멘텀을 얻고있다.

■선진국 경제 회복 강력한 기반을 얻어
미국 경제는 소비 지출과 기업 신뢰 상승으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EU 내 이민자 문제의 긴장은 완화됐고 EU의 경제 회복세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일본의 철강 수요 역시 정부의 경기 부양책, 수출 증가세, 2020년 도쿄 올림픽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철강 수요는 소비자 부채, 건설부문 약화, 조선업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북한 핵무기가 예측불가능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내년 철강 수요 올해 수준 예상
최근 지속적으로 성장 둔화를 겪어온 중국 경제는 소비 증가에 의해 지지를 받고 있지만 투자는 점차 둔화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건설 부문 등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중국 정부 주도의 경제 정책이 올해 GDP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올해 중국의 철강 수요는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보다 높다. 특히 올해 유도로 폐쇄 작업이 수치에 포함된 철강 수요를 12.4%까지 일회적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중국 철강 수요 전망은 정부가 환경보호 정책 등을 강화하면서 2017년 이후 전망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곽정원기자/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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