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박순황 이사장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박순황 이사장
  • 곽종헌
  • 승인 2017.05.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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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인재 양성에 주력”
 


“현재 금형을 비롯한 뿌리산업의 업황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 자동화 설비, 수출시장 다변화 등 3박자를 갖춰야 합니다.”

지난달 하순 열린 금형기술교육원 준공식에서 박순황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같이 말문을 열었다.

우선 박 이사장은 국내외 여건 악화로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금형 등 뿌리산업을 위해 세계적인 우수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금형기술교육원이 인재 양성의 요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국내 금형산업의 세계적인 위상도 대폭 강화됐다“면서도 다만, 수요산업 부진과 세계적인 보호무역 추세, 신흥국의 부상으로 국내 금형업계는 현재 위기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금형산업의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납기와 원가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이사장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내수 규모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며 “향후 조합에서 해외 사후서비스(AS) 센터 설립 등을 통해 조합원사가 해외시장 개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금형조합은 조합원사의 해외진출과 국내 금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멕시코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금형기술교육원을 통해 일학습병행제와 도제식 교육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실무능력을 갖추게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금형기술교육원이 국내 금형산업을 이끌어갈 최고경영자(CEO) 사관학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재성 기자/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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