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 연이은 상승세
생산자물가지수, 연이은 상승세
  • 권영석
  • 승인 2010.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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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높게 형성된 국제유가 영향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기저효과 및 지난해보다 높게 형성된 국제 유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월대비 9개월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3.1%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가 전년동월비 1.8% 오른 이후 9개월째 오름세다.
 
특히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철강금속, 은행, 금융, 유통, 보험, 전기가스, 화학, 의약품, 기계, 서비스 등이 0.5% 이상 상승 중이다.
 
전월대비 생산자물가는 불안정한 일기 등의 영향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상승폭이 지난달 0.1%에서 0.3%로 확대됐다.
 
부문별로는 공산품이 높은 국제유가 수준의 영향으로 인해 전년 대비 3.7% 오르며 전월(4.7% 상승)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월대비 공산품 가격상승률은 화학제품과 전자제품의 하락 등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서비스의 경우 전월보다 금융 분야가 내렸으나 운수 등이 오르며 0.1%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1.3% 올랐다.
 
한국은행 측은 “지난해 낮았던 생산자물가 수준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제유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상승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최근 ‘2010년 하반기 국제유가 전망’을 통해 두바이유 현물 가격을 올 하반기 배럴당 평균 77.07달러, 내년 상반기 82.22달러선에 각각 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권영석기자/yskwon@km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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